라이프로그


오늘 경기 야구

울 어머님(테니스5년 경력으로 10년이상경력들 다 싸잡는 천재과) 말씀
8회 무사만루 박석민타석-에그. 보니까 안되것다.
9회 나바로 출루-분위기 이상타. 점수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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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저런 센스가 없지?

1. 강정호
1차전 홈런 보고 플옵의 기세를 이어가나했지만 2차전부터 잠수. 거기다 3차전 실책까지. 박병호가 온리 장타만 바라보고 넣는다지만 강정호는 수비까지 생각하기에 뺄수없어 더욱 고민인 자리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 9회 김상수 타구에 대한 대쉬&스로잉은 리듬을 올릴 터닝포인트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흥분'해버린거죠. 첫 수비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비교적 쉽지만 2루 뒤에서 잡아야할 타구가 왔고 발빠른 나바로까지 의식되자 핸들링에서 문제가 일어난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역전의 시초였으니.....팀의 리듬을 죽인건 확실하고 본인의 여파는 어떨지 두고봐야겠네요.


2. 박석민
참 고민입니다. 삼성의 흐름을 박석민이 다 끊어먹고있어요. 문제는 이제 4차전에 나왔듯이 수비에서도 말썽기미가 보인다는거죠.
채최이로 이어지는 삼성타선상 우타자인 박석민의 공격력은 필수불가입니다. 더구나 3루 수비에 있어서도 그만한 선수가 없고요. 지금 류중일은 방법이 없기에 채최이(좌좌좌)로 타순을 짜고 타순을 내리면서 어덯게든 리듬을 살리려는 겁니다. 조동찬이 멀쩡하면 한경기 버리는 셈치고 기용하는데 무릎부상이후 아직 예전모습이 아닌데다 이미 경기는 6경기로 가고있죠.


3. 9회
해설자가 '제일 좋았던 모습을 되찾았다'라고 한게 헛말이 아니더군요. 최고 150의 내려찍는 속구와 좌타자 몸쪽에서 짧고빠르게 수직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최고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 증거로 8회 무사만루를 무실점호투와 오늘 5타수 무안타지만 삼성 코시의 타자 박한이를 2번이나 스윙을 이끌며 삼진을 잡았고요.

문제는 다음 상대가 채태인과 최형우라는게 불운이죠. 특히 채태인의 경우 어덯게 쳤는지 아무리봐도 신기합니다. 존으로 들어가는 코스도 그렇거니와 먹혀서 완전히 배트가 부러졌는데도 힘으로 내야를 완벽히 넘기는 모습을 왜 천재인지 알게 해주더군요. 여기서 그걸 본 울 어머님 말씀. '몸도 부드럽고.....대단하다. 몸이 좋네'

마지막으로 최형우. 잘 승부했었습니다. 혹자는 바깥쪽으로 버리는 공 2개가 아쉽다고 했지만 몸쪽 공략을 위해선 필수적이었어요. 단지 그걸 완전히 보이게 빠졌다는거지. 걸로 볼 한두개 컨트롤하면 그간 극장 열지도 않았죠.
박한이와 똑같은 몸쪽 공략과 구위, 제구 전부 완벽했지만 여기서 최형우를 잘 아시는 분들은 감이 왔겠죠. 그가 풀컨디션일때 잘 치는 공은 몸쪽, 것도 짧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라는걸. 손승락과 박동원은 안타를 맞기전 똑같은 구질&코스를 무섭게 바운드타구 만드는걸 보고 감을 잡았어야했어요. 물론 결과론적이고 맞기는했어도 배터리뿐만 아니라 누가해도,봐도 최고의 공을 던졌는데 상대가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준 최형우라는게 불운이었죠.

그리고보니 채태인&최형우 둘다 공통점이 또 있군요. 미국진출과 포지션한계로 버림받고 잊혀졌다 잡은 마지막기회를 끝까지 살려 최고의 자리에 올라갔다는거. 연습생신화라면 90년대 장종훈과 2000년대 중후반 김현수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 2명을 최고라고 치고있고 그 가치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덧글

  • 風林火山 2014/11/10 22:41 # 답글

    류딸 인하이 포심도 넘기던 죄쓰이 ㄳ
  • BlueThink 2014/11/10 22:50 #

    -내가 못 넘기는 인코스는 없다-죄쓰이
  • 펜타토닉 2014/11/10 22:44 # 답글

    1. 평소에 자신없던 대쉬&러닝 스로우 이후에 호흡이 꼬인걸지도

    2. 박석민은 일본가서 주사맞는 지금의 치료 루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볼때가 온건지도 모르겠습니다.

    3. 라인넘어가는 파울타구가 나올때 쉬프트를 좀 우측으로 땅겼어야한다는 글도 보았는데 뭐 순간적인 대처가 거기까지 가능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1루주자까지 대준건. 의외였죠. 챌린지도 못할만큼 여유있는 세잎이었다는 것도 참..
  • intherain 2014/11/10 22:46 #

    2. 박석민이랑 류중일의 실책인게...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고...

    또 다 막지도 못한상태에서 끌어 쓰다보니 시너지가...
  • BlueThink 2014/11/10 22:52 #

    1. 최고조의 상태에서 순간의 방심..이기도 하겠죠.

    2. 확실히 치료했어야했는데.....이미 고질이 된걸지도 모르고 3루대체가 있을지요. 정현이 최소한 수비를 대체할만큼 준비되어야 수술시킬텐데요.

    3. 그만한 장타에 1루주자 홈쇄도는 당연히 염두에 두고있어야합니다. 나름 주어진 기회에서 포기하지않고 죽어라 달린 김헌곤덕이죠. 삼성의 언성히어로.
  • Kain君 2014/11/10 22:46 # 답글

    지금 리그 현역 좌타자 중에서 최형우 보다도 인코스로 들어오는 속구나 슬라이더성 공 잘 공략하는 타자는 없다고 봅니다. 잡을려면 아예 패대기로 헛스윙을 유도하게 했어야 한다 봤는데 손승락 본인의 컨디션이 너무 좋다 보니 자신감있게 승부한게 피눈물의 씨앗이 된거 같습니다.

    타자들을 상대할때 타자성향에 따라서 높낮이 혹은 좌우존을 설정해서 공략을 달리해야 할 타자들이 있는데 채태인은 높이, 최형우는 좌우존 활용을 잘해야 잡을 수 있는 타자라 봅니다.
  • BlueThink 2014/11/10 22:55 #

    아무리 한명의 컨디션이 좋아 압도해도 야구의 특성상 상대강점에 밀릴때가 있는데 오늘 손승락이 딱 그거라봅니다. 박한이도 잡았겠다 채최에게도 밀어붙이다..
    다만 채태인의 타구를 아무리봐도 이해불가입니다. 어케 친거여?

    요새 컨디션&타격성향상 차라리 거르고 극단적게스히터인 이승엽과 승부했어야한다고 봅니다. 2아웃이기도 했고요.
  • 김안전 2014/11/10 22:47 # 답글

    모두가 포기했을때 단 두 명, 채태인과 최형우가 포기하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다 봅니다. 덤으로 김헌곤의 주루도 덤...
  • 펜타토닉 2014/11/10 22:53 #

    김헌곤 제가 알기로는 발이 그닥 빠르지는 않았던걸로.. 진짜 죽자사자 뛰었다고 봐야겠죠.
  • BlueThink 2014/11/10 22:56 #

    현역선수중 채최만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 없는만큼 아무리 천재적재능이라지만 꿀릴멘탈은 아니라봅니다. 실제 작년 두산과의 코시에서도 타선에서 고분분투하던 박한이를 도와준건 채태인이었죠.

    김헌곤도 '주루'라는 작지만 소중한, 절실한 기회를 놓지지않는 숨은영웅이라 봅니다.
  • Kain君 2014/11/10 22:57 #

    빠른건 확실히 아닌데 미친듯이 달렸는데다가 슬라이딩을 상당히 잘 들어갔다고 봅니다.
  • 김안전 2014/11/11 00:43 # 답글

    뭐 하나 더하자면, 뜨는 타구를 우익수가 잡으니, 그래 뜬건 잡아? 그러면 굴려주지! 라면서 굴린것도...
  • BlueThink 2014/11/11 23:51 #

    구른덕에 김헌곤이 들어올 시간이 나왔죠
  • 2014/11/11 02: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1/11 23: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바른손 2014/11/11 02:29 # 답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저랑 관점이 많이 비슷하십니다 *.*
  • BlueThink 2014/11/11 23:52 #

    결국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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